그리움...시들다... 요근래 며칠동안을... 알싸한 짙은향기 처럼.. 먼 기억에서 스물스물 베어나와.. 지워지지 않던 그리움들..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는.. 코끝을 시큰하게 하던 그것들을.. 화단에 아로새겨진 물길을 따라.. 그렇게 쓸어버린다.. 한여름의 아지랭이와 같은.. 눈물어린 시선이.. 시들어간다..
gutten
2005-05-21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