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이게 무슨 벌레일까요?
늦은 저녁. 창문 틈 이로 비집고 뭔가 부시럭 거리길래
바퀴벌레인줄 알고 기겁해서 퍼펙트 바퀴 에어졸로 뿌려버렸네요.
그러곤 팔락거릴까바 살충제 아랫부분에 오목히 패어있는 곳을 이용하여
올려놔버렸습니다.
그러곤 다음 날 아침! 청소를 하면서 이 녀석을 치우고 창문틀에 올려놓고
잔인하게 찍어대기 시작합니다.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하는 말.." 서울에도 이런 벌레가 있단 말야? "
부산사는 친구는 서울엔 이런 벌레도 없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약으로 죽인 넘을 피사체로 쓰다니 참 잔인하죠?
[E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