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항 낙조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에 다녀왔습니다...
10년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여행...
다녀오기까지 4번의 출입국(?) 수속...
펜스로 둘러싸인 금강산특구...
망양대와 상팔담과 삼일포와 만물상의 절경도 좋았지만...
'거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며 벅찬 감동을 토해냈던 어느 작가의 심정처럼...
같은 얼굴, 같은 언어, 같은 민족이...
차를 달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함께 살고 있음을...
50년이 넘는 세월을 나뉘어져 살아왔지만...
서로 그다지 많이 다르지 않음을 깨달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사진은 호텔 해금강에서 찍은 장전항 건너 금강산으로 떨어지는 일몰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