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의 보리밭 따가운 햇살이 쬐는 오후의 우포는 안개도 배도 철새도 보이지 않더군요. 저 만치 날아가는 철새들만 바라다 보면서 뭔가 애처로움이 가득했습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힘든 시간들만큼이나 보답을 해 주지 못해서 아쉬움만 남고 돌아왔습니다. 우포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보리밭 풍경중에서...
BaseFilm™
2005-05-19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