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
부산 송정에서 만난 그윽한 미소의 할아버지
비가 오지않는한 아침 10시나 출근해서 저녁 해질무릅까지는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그분을 만날수 있다.
바닷가의 거친 바람이나 매서운 추위에도 그분은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신다.
하루 점심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무며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사랑을,
그리고 꼬마애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중년에게는 옛추억을
하늘 높이 날려줄 그런 꿈과 희망, 사랑이 담겨진 그런 연을 파신다.
적박한 삶일지라도 언제나 털털한 웃음과 미소로 즐겁게 맞이해주시는
그분의 미소가 언제나 가슴속에 남아있다.
여름이 되면 여름 피서객들에 의해서 연 장사를 여름 한철 접으신다는데...
괜히 긴 여름이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담에는 꼭 큰 액자에 할아버지 사진 넣어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