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
사진에 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진은 still image라는 말처럼 정지해 있는데, 그 정지된 공간을 담은 종이 한장안에 많은 감정을 담아 놓는다..
그렇게 담긴 감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 슬프게 기쁘게 한다..
다시.. 이번에는 입체 작품을 보았다..
정지되어있는 말들의 움직임이 바로 나를 밟을듯했다.. 그 공포의 엄습..
내 몸은 굳어서 말을 잘 안들었다.
내가 이것을 다시 종이 한장으로 옮길 수 있을까..
그럼 다른 사람들역시 나의 감정을 느낄수 있을까..
진격하는 말들을 두려워하던 나의 감정을..
그들의 포효에 대한 나의 예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