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오뎅집...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지쳐 있었다 모두들 인사말처럼 바쁘다고 하였고 헤어지기 위한 악수를 더 많이 하며 총총히 돌아서 갔다 그들은 모두 낯선 거리를 지치도록 헤매거나 별 안 드는 사무실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일을 하였다 부는 바람 소리와 기다리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지는 노을과 사람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밤이 깊어서야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돌아와 돌아오기 무섭게 지쳐 쓰러지곤 하였다 도종환님의 詩 귀가(歸家)중 일부 어느날 갑자기 개업했던 선배의 엄청나게 큰 회사입니다. 전국 체인점을 꿈꾸며...
taunta
2005-05-17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