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직전 출항을 앞둔 일등 항해사 할아버지는 마치 42.195 km 경주를 앞둔 선수와 같이 잔뜩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짧은 순간 담배 한모금을 폐속 깊이 빨아들이며 무얼 그리 골똘히 생각하시는건지.., 할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외치며.., "부디 만선(滿船)하세요~!!" 그리곤 배들은 점점 파인더의 시야로 부터 멀어져만 갔다.
Papas life
2005-05-15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