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ㅋㅋ
아들녀석이 하루하루 커감에 따라 녀석이 엄마, 아빠에게 혼나는 일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아들녀석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죠..^^)
녀석을 혼낼때 사용하는 방법이 주로 벌을 세우는 건데
"벌 서~~" 라고 우리가 외치면 자동으로 양손을 번쩍 들자마자 두손을 마주잡고는 징징거립니다.
(녀석도 두 손을 마주잡고 있으면 좀 더 수월하게 벌을 선다는걸 벌써 알지요...^^)
하루는 제 아내가 기지개를 펴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녀석이 부채를 들고(지딴에는 매라 생각했나 봅니다..^^)
엄마가 혼내는 방식 그대로 엄마를 혼내더군요...ㅋㅋ
애들 앞에서는 숭늉도 못마신다는 옛말을 가슴에 깊이 새기면서 지내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