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저는 여기에 있는 이 전등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저런 주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조심스레 다루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험하게 다루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나도 많이.....아주 많이 이리 저리 부딛치이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아주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빛을 계속 낼려고 얘를 썼습니다. 제 나름대로 따뜻하고 환한 빛을 내주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나서 껍데기가 많이 부서져 볼 품이 없어도..... 저는 계속 쓰여졌습니다. 저의 빛이 다른 누군가에게 따뜻했나 봅니다. 부러진 껍데기라도 상관 없습니다. 은근히 따뜻한 빛을 내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By David J
caeal
2005-05-14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