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풍경
헤어짐을 말하고 네게서 등 돌렸다면
그 마음은 이미 보이지도 않을만큼 멀리 가버렸다는 뜻이야.
마음이 떠난 자리에
미련 따위,
아쉬움 따위,
그리움 따위를 남겨둘 만큼
나는 나약하지도, 어리석지도 않아...
진정으로 놓을 줄도 알아야
앞으로의 삶 앞에 당당해 질 수 있는것 아닐까.
지난 시간을 추억이라 말하며 웃을 수도 있는것 아닐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기까지
실은 많이 넘어졌었고,
많이 울었었고,
많이 아팠었다.
그리고 어느날 문득,
모든 것이 익숙해 졌을 때
나는 더이상 지나간 것들을 생각하며 뒤 돌아보지 않는 법을 알게 되었다.
2005. 04.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