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풍경 헤어짐을 말하고 네게서 등 돌렸다면 그 마음은 이미 보이지도 않을만큼 멀리 가버렸다는 뜻이야. 마음이 떠난 자리에 미련 따위, 아쉬움 따위, 그리움 따위를 남겨둘 만큼 나는 나약하지도, 어리석지도 않아... 진정으로 놓을 줄도 알아야 앞으로의 삶 앞에 당당해 질 수 있는것 아닐까. 지난 시간을 추억이라 말하며 웃을 수도 있는것 아닐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기까지 실은 많이 넘어졌었고, 많이 울었었고, 많이 아팠었다. 그리고 어느날 문득, 모든 것이 익숙해 졌을 때 나는 더이상 지나간 것들을 생각하며 뒤 돌아보지 않는 법을 알게 되었다. 2005. 04. PARIS...
SINGIRU[신기루]
2005-05-14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