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1 중국여행 중 동물원에 들러 찍은 사진이다. 호랑이의 눈과 강인함을 강조하기 위해 표정을 클로즈업하여 망원으로 찍었다. 후 보정 작업을 하면서 새삼스럽게 동물사진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군가는 동물을 찍고 싶어 갖은 재산을 모두 탕진하며 아프리카로 갔다고 하지 않던가. 대구경의 만원렌즈를 사파리 트럭에 고정시켜놓고 맹수들을 쫓던 그의 모습이 떠오른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대상을 따르거나 담고자하는 소극적인 태도 이상의 그 무엇이 있다. 그것이 쉴새없어 셔터를 누르게 하는 힘일 것이다.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
leoscarax
2005-05-13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