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다, 봄 오월이다. 피천득 선생의 수필 중에 <5월>이란 작품이 있다. 젊은 청년 하나가 바닷가에 죽으러 나갔다가 죽지 못하고 돌아온다는 것인데, 그의 죽음을 만류한 것은 바로 5월이라는 계절이었던 것이다. 열두달 중 하필이면 5월에게만 계절의 여왕이라는 칭송을 바치는 것을 보면 이 계절이 정말 특별하고도 축복받은 달임에 틀림없나보다. 바다의 푸르름은 아니더라도 작은 잎새 사이사이마다 엽록소의 숨결이 배어 있다. ★......FinePix S3Pro / 촬영날짜 : 2005:05:06 11:41:23 / 초점 거리 : 78.0mm / 셔터속도 : 1/125s / 조리개 값 : F16.0 / ISO 값 : 100 / 노출보정 : EV-1.0 / 측광 모드 : Spot / 프로그램 모드 : Av-priority / 다중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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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2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