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50000009▒ 인연이란...
고달픈 세상
멀리서라도 보살펴 주었으면 하는 사람과
시선이 수도 없이 엇갈리니
인연의 끈이 저절로 생겨
얽히고 또 얽혀 풀 길 없이 되었다더라
나이 드니
그냥저냥 날마다 몇 년씩
수도 없이 만나는 사람들
이런저런 못할 얘기 없이 살다보니
모두 가족
인연은
함께 살을 대야 생기는 줄 알았는데
살을 안 대고도
자주 엇갈리는 시선들이 엮여
맺어지는 끈인가 보더라
- 《인연》중에서 -
최범영님...
디갤 종묘 출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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