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야수
겨울 때 찍었던 사진이네요
어딘지 구도가 좀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어서 놔두었다가
오늘 오랜만에 놀러왔다가 올립니다
애견카페에 놀러갔을 때 찍은 멋진녀석...
(무려 제 코트를 처참히 깔고 뻗어 자던 녀석이지만....)
왠지 동물이 바깥을 쳐다보는 걸 보고 있으면 괜시리 마음이 저립니다
적어도 이런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는 생각과
이런 곳에 가둬두고 싶었던 게 아니라는 생각들에...
이 도시를 싫어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이런 풍경이 아닌 좀 더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생각은
이기적인 인간의 생각인가 봅니다
이제는 봄도 가고 여름이 오니 바라보는 풍경이 조금은 더 예뻐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