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 품에 안기다 오래전부터 그들은 우리에게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을 주고 있었다. 또한 서식처로서 먹이생산의 공간으로서 말없이 그렇게... 그러나... ... 얼마전 서울출장길에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을 지나면서 환경사진전 '나무, 그 품에 안기다'를 접하고는 숨이라도 멎을세라 한 참을 서있었던 기억이 난다. 나무, 숲과 사람과의 관계... 자연앞에 사람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 밖에 없었던... 주산지의 고목들도 그렇게 멀어져가고 있었다. 물론 세월의 흐름에 따른 순응이겠지만 아름다움을 서로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켜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 맑을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이슬비가 많은 사진사들의 뜨거운 열정이라도 식히듯이 많은 아쉬움을 내리고 있었다. 5. 7일 새벽 가족여행 중에서...
준서야~
2005-05-09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