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Clouds 봄 공기가 유난히 찬 곳... 횡계에 잠시 다녀 왔다. 창밖으로 보이는 봄 들녘에선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고산지대라서 날씨를 통 종잡을 수가 없었다. 횡계 IC에서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오르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으나 일반 승용차가 움직이기엔 수월하지도 않았다. 목장 입구에선 안개가 심할 터이니 신중히 생각하고 들어오라고 했다. 안개가 심하다고 돌아갈 순 없지 않은가... ATV (All Terrain Vehicle)를 빌려 탔다. 몇번의 연습을 하고, 가이드를 따라 목장 전망대로 오르기 시작했다. ATV의 매력이란........ 타 봐야만 알 수 있다. '달린다'라는 느낌에........'거침없이'라는 느낌을 하나 더하면 비슷할까...? 오를제에는 안개가 자욱하였다. 아니 구름이었던듯 하다. 경치구경은 포기했고 ATV 타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 잠깐......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그때의 풍경은 모든 행동을 멈추게 했다. 구름 속에 숨어있던 산, 하늘, 길, 나무, 들판, 풍력발전소..... 카메라를 꺼내어 하나씩....그러나 조금 빠르게 찍기 시작했다.
KBins
2005-05-09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