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뱅갈로의 한 슬럼가에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서 가난이 무엇인가를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한 아이의 아버지에게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갖다대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우신듯 아이를 좀 더 올려안으시고는
조금은 무뚝뚝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약간 어색하셨나 봅니다.^^)
슬럼가에서의 그들의 삶은 가난했지만, 사랑하는 마음까지는 가난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아이를 사랑하는 맘, 전 세계 어디나 다 같지 않을까요?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훗날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든든한 아들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어버이날을 되새기며...
뱅갈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