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술속의 새 내 입술 속의 새는 너의 입맞춤으로 숨막혀 죽기를 원한다 내가 찾는 것은 너의 입술 그 입술 속의 새 길고 긴 입맞춤으로 숨 막혀 죽는 새 나는 슬픔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너를 껴안는다 내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삶은 다만 그림자 실낱 같은 여름 태양 아래 어른거리는 하나의 환영 그리고 얼마큼의 몸짓 그것이 전부 나는 고통 없는 세계를 꿈꾸진 않았다 다만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내가 찾는 것은 너의 입술 단 한번의 입맞춤으로 입술 속에서 날개를 파닥이며 숨 막혀 죽는 새 밤이면 나는 너를 껴안고 잠이 든다 나 자신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온 몸으로 너를 껴안고 내 모든 걸 잊기 위해 덧.. 제가 좋아하는 류시화 님의 시중 "입술 속의 새"라는 시 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류시화님의 시 꼭 읽어보세요..
[sano]
2003-07-24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