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저도 포구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잠시 벗어나 쉬고 있는 작은 모래해변... 그리고 그곳을 가득 채운 봄안개와 파도소리, 해변 구석구석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던 작은 생명들... 지난여름의 분주함은 기억에 없는듯 일상적인 표정을 하고 생업에 열심이신 섬 주민들... 내가 떠난 뒤에도 언제나 처럼 이들을 의식하지 는듯 유희하며 자릴 지킬 갈매기들... 그렇게 우리는 그곳에 흐르듯 스며들었고 그들은 단지 그곳에 있었다...
noforest
2005-05-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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