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싸움 두 고깃덩이 나란히 길을 가는데 머리에는 모두 튀어나온 뿔이 있구나 붕긋한 산 아래서 만나 문득 서로 뜨고 받게 되었네 두 맞수가 다 굳세지는 못해 한 고깃덩이는 흙구덩이에 쓰러졌구나 힘이 저만 못함이 아니라 한꺼번에 모아 다 쏟아내지 못한 탓이네 <조식>
[Batang Ch:e] 바탕체
2005-05-0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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