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관중이다. 찌르고/ 물러나고/ 베고/ 물러나고/ 제27회 시드니 하계올림픽에서 김영호 선수가 승승 장구 결승전에서 우승을 하는 장면은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새롭다... 공격과 수비가 엄격하게 구별되는... 한점을 주고 빼았고 주고 빼았고... 정말 가슴 졸이며 TV앞에서 응원했었다... 금메달을 예상도 하지 않았던 펜싱이라는 낮선 스포츠에 한국인 모두를 긴장과 열광으로 몰아넣었던 그 경기... 지금 사진처럼 한명있는 관중조차 다른곳을 바라볼정도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스포츠... 그래서 누구보다 자기 자신과 많이 싸워야 했으리라... 하지만 이미 그런 남들의 관심은 상관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저들에게는 이렇게 멋진 하늘이 관중이 될테니까!!! 2005년 4월 <사진 찍느라 수업에 늦은 날...>.
A2Ys
2005-05-01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