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닮은...하늘을 담은... 시험을 앞둔 주라 아이들은 책 속에 머리를 박고 공부에 여념이 없네... 책을 읽다 내다 본 창문엔 뿌연 하늘만...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이 그리운 날. 나의 하늘은 / 이해인 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몹시 갑갑하고 울고 싶을 때 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 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그 들판에서 꿈을 꾸는 내 마음 파랗게 파랗게 부서지지 않는 빛깔 하늘은 희망을 고인 푸른 호수 나는 날마다 희망을 긷고 싶어 땅에서 긴 두레박을 하늘까지 낸다. 내가 물을 많이 퍼가도 늘 말이 없는 하늘......
수리산산적
2005-04-30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