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만나다...
어쩌다 가게된 함덕해수욕장..
사람들은 텅 비어있고 예쁜 바다색을 찍어볼려고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기는데..
어디선가 '꺄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여자아이가 옷을 입고 바닷물에 풍덩..
날은 더웠지만.. 물은 파란 바다색만큼이나 차가웠는지 금세 바깥으로 나와서는..
놀란 토끼눈을 하고 있는 엄마아빠에게 달려가더군요...
연신 '차가워'를 외치기는 했지만.. 얼굴에 핀 함박웃음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아..~~ 나는 그 옆에서 행여 밀려오는 파도에 신발이 젖을세라 조심조심하며..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