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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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게 애써 부르지 않아도 봄날은 온다...
겨우내 묶은 때 벗겨내듯 아른아른 화사한 빛으로...
내 스스로 버거워 떨쳐내버릴 기운조차 무색하리만큼...
그렇게 천천히 내 주위를 덮는다..
늘 그렇게 애타게 붙들어보려해도 봄날은 간다...
내 머리위 가득했던 그 봄향기들을 채 느끼기도 전에...
내 스스로 그 작은 내음을 맡아보려 할 때쯤...
그렇게 봄날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봄은 그렇게 내 머리위로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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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에 올라오는 10대, 20대의 아리따운 모델들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만 제 아내의 사진입니다..^^;;;
옆에서 누나 이쁘게 찍어주라고 벚나무 흔드느라 고생한 처남~ 고마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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