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ay... 흐린하늘...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자기의 갈 길을 묵묵히 가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스쿨버스가 오자 서둘러 버스에 올라타고, 같이 나온 어머니는 얘들을 태운 버스가 떠나자 집으로 돌아가는 군요... 양복입은 아저씨는 많이 급한지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 택시를 타고 가고... 흰 코트를 입은 아가씨는 만원 버스인줄 알면서도 타야 하는게 싫은지... 한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계속 버스를 기다리시더군요... 한참이나... 마침내 할머니가 기다리시던 버스가 오고 그 버스를 탄 할머니... 그리고 남은건... 이 사진을 찍고 있는 나...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길을 재촉하며 떠나가고, 남은건... 덩그라니 벤치만 남아 있네요... 나 또한 저사람들과 같이 각자의 길을 가야겠죠... 누구도 해 줄수 없는 나만의 길... My way...를 위해서...
네모속세상풍경
2005-04-19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