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느 강변, 파리의 강을 거닐다~
파리의 강을 거닐다~
라는 제목을 나름대로 달고 요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렸었지요.
이 사진을 보고 와이프가 쓴 글을 읽고 잔잔히 웃어봅니다~
워니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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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생각-
중학교 때 특별활동을 하면서 사진학과 지망을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그 시절의 흥분을 요즘 그를 통해서 만난다.
씀씀이가 헤픈 나와는 달리 아껴왔던 자금을 털어 사진기를 장만했고
어디를 가든-난 데리고가지 않아도 사진기만은- 데리고 간다.ㅋㅋ
많이 다르기도 하고 비슷하기도 하지만
파리에서 받은 인상은 우리를 하나로 묶었다.
사람들은 좋다고 하는데 우리 여행의 마지막 지점이서 그랬는지...
우리는 별로였다.
프랑스의 전반적인 느낌이 별로라는 것이 아니라
파리가 '도시'라는 점에서 아마도 그런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날씨도 흐릿했었는데 잠깐 해가 나서 밝았던 순간 찍은 이 사진이
조금 나른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후훗...
매일같이 내게 잔소리 듣는 그가 (아직은) 실증내지 않고
날 보고 웃는 미소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