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이 덮치다... [부산 용호동 철거촌] 폐허로 변해버린 공장... 어두움은 벽을타고 내려와 빛을 덮치고 있었다. 아니 갉아먹고 있었다... 여기저기 터져버린 벽과 떨어져나간 창살...매케하고 축축한 곰팡이와 먼지냄새... 더이상 이곳엔 생명체가 살수없을것만 같다... 이곳은 어느곳에서나 어두운 그림자가 엄습하고 있다... 나는 안다 빛의 소중함을...
권진영/밀키웨이
2003-07-2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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