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Habana
테라스가 있는 민박집
내가 머물렀던 민박집의 조그마한 방에는 테라스가 달려있다.
아니 어쩌면 테라스가 달려있다는 말에 나는 덜컥 Old Havana 한복판에 있는 이 민박집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테라스에 먼저 나가 거리를 분주히 걸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깨어나는 Havana를 감상하곤 한다.
그러다가 간혹 옆집 테라스에 나와있는 아저씨 아줌마와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테라스마다 키우는 작은 종달새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집에 테라스가 있다는 건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