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을 웃음짓게 할 1/60초의 추억
핸드섬(^^)한 호남형의 얼굴에 살갑고,
애교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현'형은
알고보니 해병대 출신이랍니다.
술을 워낙에 좋아하는데다, 쎄기도 해서
회식자리에선 저 멀리 하나하나 쓰러뜨리며
다가오는 그를 보면 마치 쯔나미가
몰려오는 듯 공포스럽다하여 붙여진 별명이
'쯔나미 현'
이 날은 '쯔나미 현'의 생일전야였습니다.
술집에 들어서며 이집만 연속 3일째라는데...
며칠전부터 생일빵을 톡톡히 치뤄내고 있는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ㅎㅎ
호프집 주인장은 단골의 생일을
그냥 넘길 수 없다며,
샴페인을 선사하시더군요~
종업원은 잔을 멋지게 세팅하더니,
능숙하게 별다른 예비동작 없이
샴페인을 터뜨려, 주위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날아오는 거품을 피하며
그바게 날린 샷이 이 넘입니다...
찍을땐 몰랐지만, 컴퓨터로 확인해 보니
병에서 날아오르는 두번째 거품과
공중에서 떨어지고, 테이블에 부딪히는
첫번째 거품들이 절묘하게 걸렸더군요.
멀찌감치 도망간 장형과 머리를 감싸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쯔나미 현' 까지요~ ^^
다음날 이 사진을 보고 즐거워 하는
일행들을 보며 사진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게되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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