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ingpu, Samye, Tibet
사몌에서 경운기를 타고 한참이나 들어간 칭푸.
해발 5천급의 산에는 토굴과 움막을 지어 자신을 돌아보며 불교에 정진하는 이들이 많다.
현생의 영혼을 둘러싼 육신과 물질의 불편은 이들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또다른 순례를 떠나기 위해 산을 내려가는 가장 '인간'적인 그들을 만날수 있어서 행복했다.
비록 우릴 태우고 왔던 경운기 운전수 아저씨가 먼저 내려가버려 저녁무렵의 어두운 산길을 몇 시간을 걸었을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