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봄을 기다리는 타임캡슐 이 가벼운 씨앗의 장중한 겨울 여행은 물을 건너고, 산을 넘고, 마을을 지나, 도로를 타 넘고, 어디로 어디로 바람에 실려 가는 장도(壯途)가 길면 길수록 한 배에서 가지런히 같이 있던 다른 형제들과 더 멀리 떨어지게 된다. 나만이 나의 운명을 간직하는 것이고, 다른 것은 이제 운명의 외곽으로 사라져 가는 잊혀진 존재에 불과 할 뿐. 곽훈님의 - [숲속 화실] '새털같은 박주가리 씨 찬란한 봄의 꿈이' 에서 www.5075.com
빛사랑
2005-04-11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