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속의 그녀
찬바람 불던 선유도..
바람결에 머리카락 날리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초보 찍사 덕분에 고생 많았는데 혹 감기나 걸리지 않았었는지..
이미 먼 곳으로 떠난 그녀.
다시 찬 바람속에 홀로 서 있겠지요.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합니다.
앞날에 대해 불안해 하지말고, 자신감 잃지 말고, 꿋꿋하게..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이 웃고 더 행복하길..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그 믿음, 항상 변함 없으니까..
가을이 오면 다시 함께 하자던 그 말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붉게 피어난 꽃무릇
가을 바람에 群舞를 추어대는 어느날
선운사에서 다시 함께 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