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게... 허전하지요, 산다는 게 혼자서 쓸쓸하고 둘이서 쓸쓸하고 만나서 허전하고 헤어져서 허전하고 가을에서 다시 가을이 올 때까지 쓸쓸해서 혼자 마시고 사랑조차 쓸쓸해서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질긴 외로움의 뿌리 하나로 저 시끄러운 세상을 바라보며 쓸쓸하게 웃지요 바람 속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대나무처럼 오늘도 시퍼렇게 살아남아서‥‥‥. 허전하지요, 산다는 게 中 - 정성수
kema
2005-04-06 23:50
취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