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 때우는 아저씨 우리에게도 구멍난 양말을 전구를 넣어 기워신던 때가 있었고, 구멍 난 냄비와 주전자를 때워서 사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전자 때우는 아저씨를 보니 문득, 할아버지 심부름으로 막걸리를 받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넘어져서 막걸리를 모두 쏟고 주전자가 찌그러졌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 때의 기억이 아련한 막걸리 냄새와 함께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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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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