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H]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Model : K. M. J.)
91 studio에서 저보다도 큰 모델을 찍었습니다. 패션모델이라고 하더군요.
'이 엄청난 키를 가진 이쁜 아가씨의 전신을 어떻게 담나...' 고민하면서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아, 그 전 사진도 있네요.)
...
촬영이 끝나고 늦은시간 인사를 하려고 차 윈도우를 열었더니 모델분 왈, '저 좀 시네플러스까지 태워주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태워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나 : ... 성격이 참 좋으신거 같아요. 목소리 쉬어가면서 열심히 분위기 업 시켜주시고. 사진사들이 아마추어라서 다들 조용하게 사진만 찍는데도 말이죠...
그녀 : 이 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해요. 사진모델되는게 힘들지만, 즐겁게 일해야죠. 그래서 목이 쉬어라고 떠들어 대는거죠. *^^*
저는 이 모델분을 찍기 위한 프레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델분은 사진 촬영 전반적인 분위기까지 고려를 한겁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매주 스튜디오 모델촬영을 한다고 하고 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D2H + AF-S 2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