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寒食)
한식
동지로부터 105일 되는 날.
양력으로 4월 5·6일경으로 청명이나 그 다음날에 해당된다.
예로부터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큰 명절로 쳤으며, 신라 때부터 오늘날까지 조상께 제사를 올리고 성묘를 드린 중요한 날이다.
원래 성묘는 춘하추동 계절마다 하여 여름철에는 단옷날에, 가을철에는 추석날에, 겨울철에는 음력 10월 초하룻날에 그리고 봄철에는 이 한식날에 성묘를 하게 되어있다.
기원
한식의 기원은 중국 진(晉)나라의 충신 개자추(介子推)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개자추가 간신에게 몰려 면산(山)에 숨어 있었는데 문공(文公)이 그의 충성심을 알고 찾았으나 산에서 나오지 않자, 나오게 하기 위하여 면산에 불을 놓았다. 그러나 개자추는 나오지 않고 불에 타죽고 말았으며, 사람들은 그를 애도하여 찬밥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나 고대에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불[新火]을 만들어 쓸 때 이에 앞서 일정 기간 옛불(구화,舊火)을 일체 금한 예속(禮俗)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