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벽안에서 밖을 바라본다
밖으로부터 나를 감추는 것으로 벽을 쌓던 나는
그 벽이 허물어질까 두려워
소리내어 울지 못했다
밖으로부터 날 감추려 쌓은 벽에서
나를 숨기여 밖을 바라보려 했건만
밖은 너무 아름다워 벽이아닌 내가 무너저
소리내어 울고 말았다
모든것은 나의 착각
밖으로 나가고 싶어 애를 쓰지만
밖으로 나가는길은
내가 쌓은 벽에 막혀
이제는 나갈수도 없네
나의 서러운 울음에 막혀
벽을 허물수도 없다.
다만 나는 벽에 기대어
밖을 바라보며 한숨 지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