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를 모아서...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엉뚱한 발상을 하게 되어 사진을 찍는 경우가 나에겐 종종 있다. 이번엔 고속도로를 달리던중....잠시 쉬려고 휴게소에 들렀다가.... 나무 한그루에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느낀다. 이녀석... 구름을 빨아들이는듯...메말라가는 자신의 기운을 하늘에게서 받으려는것일까? 가느다란 가지를 날카롭게 뻗고선 큰구름녀석을 빨아들이려고 한다. 마치 나무젓가락이 돌아가는 기계의 솜사탕을 빨아들이듯이...
아는여자
2005-04-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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