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 팍팍하고 몸 덜 풀렸던 출근시간이 지나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지난 후 거리는 한결 느릿해진 느낌이다. 점점 빠르게 반복되는 생활속의 당연한 진리를 누가 먼저 깨닫고 누가 먼저 이해하느냐 하는 어려운 질문은 슬며시 덮어두고, 각자가 가진 생활을 쉽고 편안하게 자신의 신념대로 움직이는 것이 왜그리도 힘든것인지... 우리들은 너무나 나 아닌 다른이들의 일상생활을 너무 많이 관여하고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스럽다...
윤하현의 사진첩
2005-03-31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