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틈으로 내려가도 또 길이다. 구름 탓에 보이지 않는 저 멀리 바다로부터 깊은 물 속 내음이 비집고 골목 구석에 자리잡은 것만 같았다. 이곳으로 가도 또 길이니까, 잠시 돌아와도 되고, 잠시 멈춰도 되고. 주펀에서.
loopy
2005-03-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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