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경이 세상에 첫발을 딛다. 걸음마를 시작하고..항상..집안에서만 걷던 우리 호경이.. 세상이 무서운지 나가기만 하면 주저 앉던 호경이가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봄날 드디어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자신도 신이 난지..엄마,아빠의 손도 뿌리치고..신이나서..걸어가는... 호경아..천천히..넘어질라..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가도..갈 수 있단다..네가 원하는 곳으로.. 그 길을 따라..무리하지..말고..천천히..쉬면서..가렴..네가..가고 싶은 곳으로..
푸른창공
2005-03-31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