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02:00 아무도 없다 내뿜는 숨의 스러짐까지 느껴지도록 곤두서다가도 눈을 감지 않아도 잠들 수 있을 것 같이 무뎌진다 내 모든 이유가 머리속이 시원해지듯 선명하게 다가오다가도 손가락 따위 까딱하는 방법조차 잊을 만큼 아득해진다 바람이라도 불면 나 묻은채로 흘러 누구든 만나주리라 상상할텐데....
박도윤
2005-03-3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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