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삶은 어쨋든
죽음을 맞이하는 날까진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같은 축복이라고.......
칠판에 분필가루 날리며 몇 날을 설명하는 것보다는....
가끔 이렇게....
가벼운 주머니를 탈탈 털고...
짜디짠 어머니의 칭찬 소금으로 모아둔 용돈을 갈라....
함께 ...
또 다른 누군가의 삶을 의미롭게 바라봐주는.....
촛불이 다 꺼져가기 전...
아니, 심지의 불꽃이 파랗게 타오르다 ....
힘 줘 분 입김에 짧은 연기의 여운만 남기고 떠나가는 그 때까지...
그 짧은 순간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것이
더 올바른 가르침이라고....
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