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 물이 빠진 바닷가는 쓸슬하다. 휴양지의 멋진 백사장을 자랑하는 바닷가는 다르지만... 일상의 바다에서는 물빠진 자리는... 치부를 드러낸 내 자신을 보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특히나 그 자리에 서 있는 배를 보고 있노라면 그 느낌은 더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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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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