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세상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신경림 -갈대- Canon EOS5, Fuji NPH 400 8회 다중노출 대구 반야월 저탄장 안에서...
자잡토
2003-03-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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