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무덤 쉼없이 움직였을 너의 심장...사람들은 너의 무덤을 박물관이라 했다. 난 아무도 찾지 않는 그 곳이 너에겐 지옥임을 알았다. 그렇게 온몸을 바람을 위해 달렸건만... 세월은 그를 더이상 인정하여 주지 않는다. 세상은 언제나 내게 설탕물 같은 존재였다. 몇일전 내렸던 비의 요란함에 이젠 움직일 기력 남아 있지 않은 녹이 쓸어버린 네 몸으로. 오늘 나를 찍은 너를 쳐다 본다. 난 너를 바라본다...
필름통38
2005-03-27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