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담양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길
도로 양쪽에 심어둔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가 높게 자라 마치 나무터널 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정돕니다.
이곳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전국에서 가장 멋진 가로수길로 선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가다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무려 8.5 k 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
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이 길은 푸르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여름이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좋다.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쿼이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메타세쿼이아길을 산책하며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구요.
혼자 걷기에도 둘이 걷기에도 여럿이 걷기에도 좋은 길이랍니다.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