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서 生命을 보다... 측량하러 어느 고개길의 벼랑위에 섰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심한 회색 콘크리트속에서 파란 생명을 보았습니다... 한줌도..정말 한줌도 안되는 흙을 꼬옥 쥐고 힘겹게 벼랑끝에서 생을 이어가고 있더군요. 어쩌면 우리는 늘 벼랑끝에 몰린채 살아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모를 잡초가 한줌도 채 되지 않는 그 흙을 꼬옥 붙잡고 살아가듯이 우리에게도 그런 뭔가가 있기에 살아가지 않을까요?
singingbear
2003-07-16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