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소(歸巢) 프랑스입니다. 유명한 성당 앞에 할아버지 한 분이 가방을 열자 녀석들이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 닳아진 가방을 보았는 지 일제히 그 옆 나뭇가지에 앉았지요. 어찌나 신비롭든지요. 까마귀잎사귀 같기도 하고 음표를 달아놓은 듯 하구요. 아쉬운 것은 넓은 하늘을 담지 못 한 것입니다. 4월 중순 어느 오후였네요.
숲속마녀
2003-07-16 11:49